posted by ROSA
저번 주 금요일 저녁.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오가노주방에 다녀왔습니다.
오가노주방은 누리엔과 굉장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
몇몇 회사 분들께 추천을 받은 적은 있지만
사실 점심 한끼 식사로는 조큼 가격이 부담스러운지라 ㅠ_ㅠ 자꾸 가는 걸 미루고 있었어요.
저녁에 사케 한잔 하기 위해서 간 오가노 주방은 낮보다 왠지 운치 있는 느낌이더군요.
밖에 쪼르륵 앉아있는 사케병들이 오가노 주방만의 운치를 더해줍니다.
문 앞에 써져있는대로, 요기는 오뎅이 유명한가봐요. 이 건물의 1층과 2층이 모두 오가노주방입니다.
내부에 들어가니 뭔가 정직 해 보이는 오픈키친이 나타납니다.
2층 자리에 앉아 우선 오늘의 주 목적인 사케를 시켰어요.
기껏해야 다이긴죠와 긴죠의 차이점만 어렴풋이 알 뿐, 사실 사케에는 별루 조예가 없는지라
쥔장님이 추천 해 주는 술을 마시기로 했어요. ㅋㅋ
우리가 시킨 것은 "오사카야쵸베이다이긴죠"
그 외에도 챠슈라멘과 무슨 동그랑땡 같은걸 안주로 시켰어요.
사실은 여기서 유명하다는 오뎅을 먹어주려 했는데 ㅠ_ㅠ 오뎅은 장사 끝났대요.
이렇게 한정적으로 먹거리를 파는 곳에서, 오늘 장사 끝났다는 말을 들으면
마음 깊은 곳에서 불끈! 다음에 꼭 다시와서 먹어보리라 다짐하게 됩니다. 꼭 다시 와서 먹어보겠어요.
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본 샐러드가 나옵니다.
그리고 서빙 된 사케.
뭔가 참기름병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저 뿐인가요 -ㅅ-;;
저녁 11시쯤 가서인지, 사람도 많지 않고 종업원들도 친절했어요.
손님이 많이 없어서인지 (맛집 맞아?!) 음식도 늦지 않게 나오기 시작합니다.
제가 좋아하는 챠슈라멘이 나왔어요.
저야 원래 좋아하니깐 그렇다 치고, 제 친구들이 모두 맛있다며 그릇에 빠졌다가 나왔답니다.
챠슈라멘이 돼지고기 삶은 물로 만든거라, 자칫하면 냄새가 날 수 있는데
그런거 없이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구수했어요.
오뎅에 대한 서운함을 500% 날려주는 챠슈라멘이었습니다.
그리고 무슨 동그랑땡.
사실 제목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. 쥔장님이 추천 해 주신 메뉴거든요.
고기랑 갖은 야채를 다져서 기름에 튀긴거 같은 데 맛은 있지만, 양이 너무 적어요 ㅋㅋ
안주발에 강한 우리들, 나오자마자 벌써 4/5는 먹어치웠지요.
사케 한잔씩 하며, 안주발을 미친듯이 세우다 보니 뭔가 좀 허전 한 게 안주를 더 시켜야 할 것 같았습니다.
새벽 2시까지 영업인데, 새벽 1시 반에 부랴부랴 문어초회를 시켰어요.
"영업 30분 남으셨는데 괜찮으시겠습니까?" 라고 묻는 종업원에게
웃음으로 답하곤
초회가 나오자마자, 30분만에 마셔주는 센스 -_-V (사실 다 먹는데 10분도 안걸렸다는 ㅋ)
사실 제가 문어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지라, 시키면서도 괜찮을까 했는데
오, 문어가 이렇게 부드러운줄은 이 날 처음 알았습니다.
일본 음식 특유의 스타일대로
재료 자체의 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, 뭔가 감칠맛이 있었어요.
(훗, 뭔가 음식 전문가 같죠?ㅋㅋ)
여튼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
음식도 깔끔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.
늦지 않은 시간에 간다면 식사를 마치고 양재천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^^
우리 누리엔 여러분들도 꼭 한번 가보세용~
<찾아가는방법>
자가용 : 양재역에서 세곡동 방향(AT센터 쪽)으로 가다가, 양재천 다리 못가서 좌회전으로 들어가면 되는데,
사실 이 다리 바로 전에는 좌회전이 안된답니다 ㅋㅋ
그니까 차 갖고 가실 때에는 일동제약 4거리에서 좌회전 먼저 하신뒤에 좀 돌아가주는 센스!
대중교통 : 딴 곳에서 오시는 분이라면 그다지 교통이 좋은 편은 아니네요.
양재역 5번출구에서 나와서 삼호물산(동원산업) 가시는 마을버스 타고 삼호물산에서 내려서
양재천을 건너오는 방법이 어떨런지 ^^;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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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재천근처 맛집 중에 완소로 꼽을 만한 오가노주방..양은 좀 적지만, 사케와 맛난 안주를 즐기기엔 적당한 곳..술을 많이 드실거면 이곳을 1차로 잡아선안된다는...ㅋㅋㅋ 여자들끼리 오손도손 떠들기엔 적당,,
캬~이집 좋죠. 회사 바로 근처라 저도 몇번 가봤네요. 정말 여자분들이 아주 좋아하시던..아는 동생들 놀러왔을때 데리구 갔더니 상당히 좋아들 하더군요. 해산물 크림소스 파스타(?) 머 그런게 있었는데..그것도 강추합니다. (음...약도에 우리회사랑.. 제가 사는 곳도 보이는군요..;; XX타워 B ㅋㅋ)